대구경북 상장사 중 2010년 12월 결산 법인들의 현금 배당액이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총 89곳의 12월 결산 법인 중 현금배당 기업은 51곳으로 배당총액은 9천291억원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실적 호전으로 2009년도 현금배당 총액이 7천425억원이었던 것에 비해 2천억원(25.1%)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 중 유가증권 상장사는 31곳(전체 35곳) 중 19곳이 8천800억원가량을, 코스닥 상장사는 58곳(전체 61곳) 중 32곳이 490억원가량을 배당했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 측은 "전체적으로 배당액이 늘어난 데는 포스코와 대구은행 등 지역 대표주의 배당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코스닥 상장사의 배당액도 2009년에 비해 122억원 가량 늘었다. OCI머티리얼즈, 심팩메탈로이, 포스코켐텍 등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배당액 중 절반은 외국인들의 주머니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에 대한 배당액은 4천250억원가량으로 2009년에 비해서도 916억원(27.5%)가량 늘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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