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화유산 보고' 경북서 세계유산委 출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하회와 양동마을에 올해 100억원 투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경북도는 세계유산위원회를 출범시켜 이들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로 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21일 도청 회의실에서 이삼걸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세계유산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킨다.

세계유산위는 2개 분과로 나눠 역사마을분과가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을, 신라유적분과가 석굴암.불국사, 경주역사유적지구를 보존.관리한다.

위원회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한국위원회 이상해 위원장(성균관대 교수)을 비롯해 문화재청과 경주.안동시의 공무원, 전문가, 주민대표 등 44명으로 구성됐다.

세계유산위는 첫날 회의에서 작년 7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하회.양동마을의 종합정비계획을 논의하고 등재 1주년 기념행사 준비에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울대학교 박소현 교수의 '역사마을 보존관리와 관련한 주민주도의 협의체 활성화 노력'과 경성대학교 강동진 교수의 "역사마을의 보존과 관광활성화를 위한 제언"에 대한 소견 발표시간도 가졌다.

세계유산위원회 위원장인 이삼걸 행정부지사는 위원회 회의를 통해 제기된 사항은 세계유산의 보존 및 활용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이러한 값진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관리하여 세계인들이 찾고 싶어 하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위원들과 도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세계유산의 보존 및 관리를 위해 올해 약 1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하회와 양동마을의 보수정비, 홈페이지 구축, 종합정비계획 수립, 관광영향평가 실시, 양동마을 전시관 건립, 역사마을 동영상 제작 및 세계유산 한국어 교재 개발, 전통문화 체험교실 운영 등을 통하여 우리나라 세계유산 10건 중 3건을 보유하고 있는 명성에 걸맞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뉴미디어국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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