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등산을 다녀오던 산악회원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커브길 도로에서 추락해 6명이 숨지고 3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버스 탑승객 43명(대일산악회원 42명, 운전기사 1명) 전원이 죽거나 다쳤다.
사고가 난 시각은 일요일인 4월24일 오후 5시40분. 가야산으로 등산을 떠났던 대전 대일산악회원들을 가득 태운 버스가 경북 성주군 수륜면 신파리 59번 지방도에서 가드레일을 뚫고 커브길 옹벽 10m 아래로 추락했다. 버스는 추락하면서 오른쪽으로 전복, 한쪽으로 쏠리면서 피해가 더 컸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배창현(64) 하순근(59), 송혜정(46), 권순협(49), 김분선(54) 등 대전 대일산악회(회장 김근섭) 회원 5명이 먼저 숨졌고, 중상을 입었던 운전사 남범호(52) 씨가 25일 오전에 또다시 숨졌다. 나머지 탑승객 37명도 중상 혹은 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성주 혜성병원과 고령 영생병원, 왜관 성모병원, 대구 가톨릭병원, 대구한솔병원, 구미 순천향병원, 대전 건양대병원, 대전 충남대 병원, 다사한솔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20여년간 무사고를 기록했던 대전 대일산악회 회원은 이날 가야산 해인사 일대에서 산행을 한 뒤 귀가하던 길로 알려졌다.
사고가 나자 성주경찰서와 성주소방서 등은 순찰차와 구급차, 경찰관과 소방관 등을 출동시켜 사망자와 부상자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상황과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뉴미디어국 최미화 기자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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