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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청 전국 첫 도시형 새마을스쿨 개교

대구 동구청은 27일 동구 숙천동 옛 숙천초등학교에 '글로벌 새마을스쿨' 개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영남대 글로벌새마을포럼과 함께 전국 최초로 설립한 '새마을스쿨'은 21세기 도시형 새마을운동 정신을 보급하는 교육기관. '근면'자조'협동'으로 대변되는 새마을정신에 글로벌시대에 필요한 '봉사'창조 정신'을 접목한 '신(新) 새마을정신'을 지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설립됐다.

교육 환경 마련을 위해 구청은 휴교학교인 숙천초등학교에 강의실과 종합교육장, 도서관, 작물재배 체험학습장 등을 갖춘 2층 규모의 새마을평생학습관을 꾸몄다.

영남대와 글로벌새마을포럼은 새마을스쿨 운영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과 전문가를 파견해 지역 주민들의 평생학습과 인적자원 개발을 돕기로 했다. 6월부터는 다문화가정과 지역대학생, 외국유학생 등이 참여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재만 동구청장은 "평생교육을 통한 신새마을운동을 이어받아 지역인재 육성과 세계화로 21세기 선진사회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최외출 글로벌새마을스쿨 교장(영남대 교수)은 "새마을운동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한국의 교육명품이고 소중한 자산"이라며 "교육을 통해 한국의 시대적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주민들에게 평생학습의 장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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