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모교인 포항 영흥초교 학생들이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회식과 경기를 보러 대구스타디움을 찾는다.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28일 "대통령이 사비로 입장권과 교통편, 식대 등 모든 경비를 부담해 모교인 영흥초교 재학생 전원과 교직원 등 276명을 대회 첫날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개회식 입장권은 A석으로 가격은 5만원이다.
이는 이달 18일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지역 행사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국제대회를 한 번도 보지 못한,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는 청소년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하라"는 지시가 내려진 뒤 추진됐다.
박범훈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등은 28일 대구를 찾아 이와 관련된 업무를 처리하고, 대구스타디움을 들러 대회 시설 등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2011 대구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세계육상대회 지원 의지가 사회지도층에 전달돼 청소년이나 국제대회 관람 기회가 적은 계층에 대한 경기 관람 지원 운동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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