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사 북부지역본부가 4일 문경새재와 문경찻사발축제장에서 '매일신문 여성사적문화탐방'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꽃과 들풀, 자연이 생동하는 생명의 계절을 맞아 구제역 등 지난겨울에 닥쳤던 지역경제와 가정경제의 어려움으로 움츠렸던 북부지역 여성들의 어깨를 다독이고 새로운 희망과 화합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
여성사적문화 탐방길에는 안동농협 주부대학생 80여 명과 영주 농가주부모임 40여 명, 예천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여성 40여 명, 의성군청 간부 공무원과 여성단체 협의회 임원 40여 명 등 모두 200명의 여성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이날 문경 도자기박물관과 인간문화재 김정옥 선생의 요장인 '영남요'를 찾아 도자기 고장 문경의 문화를 온몸으로 느꼈다.
이 자리에서 여성 탐방단들은 "말로만 들었던 문경 찻사발을 직접 눈으로 살피고 설명을 들으면서 도자기에 담긴 조상들의 혼을 배울 수 있었다"며 "투박한 도자기에서 은근하면서도 깊은 매력을 느꼈다"고 감탄했다.
이 자리에서 신현국 문경시장은 "산악과 도자기, 관광의 고장 문경을 찾아주셔서 감사한다. 지역의 리더로 밝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는 매일신문사가 마련한 여성사적문화탐방에 함께한 여성 여러분들은 행운"이라고 했다.
이날 탐방단들은 문경새재 1관문을 지나 영화촬영 세트장에서 열리고 있는 '문경 찻사발축제장'을 찾아 도자기 체험과 다도체험 등을 즐겼으며 매일신문사 북부지역본부가 마련한 경품추첨과 환영행사를 끝으로 지역으로 되돌아갔다.
조향래 매일신문사 북부지역본부장은 특강을 통해 "북부지역은 여성들의 역할이 어느 곳보다 중요하게 요구되고 있다. 가정과 사회에서 왕성한 활동으로 밝은 사회를 이끌어 주길 바란다"며 "매일신문도 지역사회 발전과 여성들의 활동에 도움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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