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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톤즈' 감동 캔버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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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태석 신부와 함께하는 강성원 영성 회화전'

강성원 작
강성원 작 '빛으로 떠난 사람'

지난해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는 전국을 울렸다. 40만 명 이상이 영화로 관람하며 다큐멘터리로는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그 안에는 고(故) 이태석 신부의 헌신적인 사랑과 봉사가 녹아있기 때문이다.

이태석 신부는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오지인 수단의 톤즈를 찾아가 가톨릭 선교활동을 펼쳤으며 질병으로 죽어가는 주민들을 위해 흙담과 짚풀로 지붕을 엮어 병원을 세우고, 우물을 팠으며 농경지를 경작했다. 또 학교를 세우고 밴드를 구성하는 등 헌신적인 삶을 살았지만 2010년 대장암으로 4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삶 그 자체로 큰 감명을 주었던 고 이태석 신부를 캔버스 위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설정 100주년 기념 대구가톨릭대 CU 갤러리 기획초대전으로 '고(故) 이태석 신부님과 함께하는 강성원 영성 회화전'이 23일까지 CU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강성원 작가가 이태석 신부의 실천적 삶과 헌신적 삶을 표현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평소 종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원죄, 종교적 위선, 현대물질 문명을 비판하는 작업에 전념해왔다. 그는 1990년대 신표현주의 회화의 선두 주자로 과감한 붓터치와 색채의 배치가 인상적이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가 3개월간 특별히 준비한 15점을 선보인다. 고 이태석 신부의 사진과 글, 영상 등의 자료들을 몽타주로 차용해 종교적 메시지를 강력하게 표출한다. 그의 실천적 신앙과 헌신적인 삶을 표현했다. 추상과 구상, 흰색과 검은색, 삶과 죽음이 뒤엉킨 우울한 배경이 관람객들의 상처를 치유해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부분 200호가량의 대형 작품을 통해 과감한 붓질과 신표현주의적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053)852-8008.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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