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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미국 남북전쟁의 명장 스톤월 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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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4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태어난 토마스 조너단 잭슨은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후 멕시코와의 전쟁에 참전, 과감한 전투로 두 번이나 명예 승진했다. 1861년 남북전쟁이 일어나자 남부연합의 장군이 된 그는 그해 7월 제1차 볼런 전투에서 수적으로 우세한 북군에 밀리는 가운데서도 자신이 이끄는 부대만은 완강히 저항하도록 이끌었다. 그는 당시 부동자세로 전투를 지휘, '돌벽'(Stonewall)처럼 버티면서 북군을 물리쳐 이후 '스톤월'로 불리게 됐다.

다음해 5월 셰넌도어 계곡 방어에 나선 잭슨은 북군의 세 부대를 잇따라 연파한 뒤 이에 놀란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추가로 보낸 군대마저 격파했다. 잭슨은 이 전투에서 기민한 기동성을 발휘, 1만7천여 명으로 6만여 명의 적군과의 5차례 대회전에서 모두 승리, 성가를 드높였다. 이후 잭슨은 로버트 리 장군 휘하에 들어가 활약했다.

적에게 공포의 대상이 된 잭슨은 이듬해인 1863년 오늘, 전투에서 승리한 후 복귀하다 어이없이 아군의 오인 사격에 숨졌다. 불과 40세의 나이였다. 그가 살아 있었더라면 남군이 최종 패배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가정도 제기되었다.

김지석(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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