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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탄 지 4일만에 겨우 물 공급… 피해 주민들 손배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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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새벽부터 취수 재개

한국수자원공사는 양수기 30대를 동원해 광역취수장으로 물을 펌핑한 뒤 생활
한국수자원공사는 양수기 30대를 동원해 광역취수장으로 물을 펌핑한 뒤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해오고 있다.

구미광역취수장의 가(假)물막이가 8일 붕괴(본지 9일자 1·3면, 10일자 1·5면 보도)돼 단수된 지 4일 만인 11일 밤 구미, 김천, 칠곡 지역에 생활· 공업용수가 정상적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이번 단수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국가산업단지 기업체 등은 한국수자원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 등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0일 오후 4시부터 테트라포드(TTP'방파제의 유실과 월파를 막기 위해 콘크리트로 만든 삼발이) 120여 개를 붕괴된 가물막이 20여m에 설치해 복구작업을 벌였는데, 현장 수심이 10m가량으로 유속이 빨라 복구에 6시간 이상 걸렸다. 조만간 가물막이에 사용됐던 시트파일 6m짜리 이외에 15m짜리를 박아 장마철에도 무너지지 않도록 보강공사를 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테트라포드 작업이 끝난 이날 오후 10시부터 임시로 설치된 양수기 30대를 모두 철거하고 11일 오전 1시 30분쯤 기존 취수 펌프를 이용해 자연 취수 및 정수를 한 뒤 36만t의 물을 구미, 김천, 칠곡군 지역 배수장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11일 오후부터 구미· 김천· 칠곡 대다수 지역에 물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구미광역취수장으로부터 거리가 먼 지역과 고산지대는 이날 밤부터 물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한국수자원공사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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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칠곡· 김천지역 56만 명을 비롯해 구미국가산업단지에 대한 4일째 예고 없는 단수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시민, 기업체들 사이에 피해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일고 있다.

대기업체 B사 관계자는 "단수로 수백 명의 임직원들이 생수로 밥을 지어 먹은 것은 물론 생산라인 부분 중단으로 수백억원대의 피해를 입었는데, 예고 없는 단수가 황당할 뿐"이라며 "피해 보상이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시 고문변호사인 서한규 변호사는 "갑작스런 용수 중단으로 인한 생산차질, 생활불편 등의 피해가 있다면 시민 및 기업체들은 대표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재산 및 정신적 피해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 관계자는 "생활 및 공업용수를 제때 공급하지 못해 시민, 기업체들에 죄송할 따름이다. 지자체의 각 배수지에서 가정, 기업체로 신속하게 물을 보낸다면 11일 밤까지 단수는 모두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 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구미· 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영상취재 장성혁기자 jsh052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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