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열린 제30회 스승의날 기념 포상식에서 경북기계공고 김종구(50'사진) 교사가 최고상인 홍조근정훈장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최고 훈격에 해당하는 홍조근정훈장을 현직에 몸담고 있는 평교사가 수상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
김 교사는 어려운 여건의 특성화고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열성을 다했다. 가정형편이 어렵고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헌신적으로 지도,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금메달 입상자를 배출하는 등 제자들이 각종 기능경기대회에서 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에 힘을 쏟았다. 교직 입문 이래 18년 간 전국 기능경기대회 기계설계 CAD직종에서 금메달 7명, 은메달 5명, 동메달 3명, 우수상 3명의 탁월한 성적을 낸 것.
매년 700시간 이상의 방과후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과 함께하면서 고교 교과서 집필 및 교과 관련 다양한 연구활동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방과후 기능특활반 교육성과를 인정받아 우수기능인 육성 배출기관에 수여하는 금탑을 4차례나 수상했다.
그뿐만 아니라 학교 업무에도 솔선수범해 마이스터고 운영 총괄 및 기업'공고 맞춤형 교육 인력 양성사업, 진로시범학교 운영 주무 교사로 직업 교육의 현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교사는 "학생들과 함께하며 보낸 시간과 열정에 과분한 평가를 내려주신 것 같다"며 "앞으로도 특성화고 학생들의 직업교육에 열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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