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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역사 '데벤함스' 두산위브더 제니스에 입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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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백화점 데벤함스, 상가에 전담팀 사무실 열어

영국계 백화점인 '데벤함스'(Debenhams)가 대구 진출에 나서 지역 유통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산건설은 12일 데벤함스 한국법인인 데벤사가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 상가에 1만㎡ 규모의 명품관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벤함스 측은 이날 제니스 상가에 입점 추진을 위한 전담팀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1778년 개업해 2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데벤함스는 영국계 패션'유통기업으로 지난해부터 국내 백화점 개점을 추진해 왔으며 전 세계 18개국에서 200여 개의 백화점을 운영 중이다.

이미 아파트 입주를 마친 위브더제니스 상가의 전체 면적은 3만5천㎡ 규모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입지에도 불구 부동산 시장 침체로 상가 상당수가 공실로 남아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데벤함스 측이 몇달 전부터 제니스 상가 입점을 추진해 왔다"며 "입점이 확정되면 국내 1호점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제니스 상가 활성화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데벤함스 백화점은 세계적 디자이너들의 단독 상품을 취급하는 등 패션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국내점은 유럽산 명품 의류와 가구 등을 비슷한 수준의 해외 브랜드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백화점 수준이 상당히 높고 소비자 입맛이 까다로워 국내 안착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만약 외국계 백화점인 데벤함스 입점이 확정되면 지역 명품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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