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효 경북도의회 의장도 삭발식을 가지고 과학벨트 지역유치를 위한 강경대응에 나섰다. 이 의장은 13일 오전 도의회 임시회 폐회식에 앞서 삭발식을 가지고 '대구'경북'울산' 지역의 과학벨트 유치를 촉구했다. 이 의장은 "국토 균형발전을 도외시하고 수도권 비대화를 조장하는 접근성 지표, 광역시와 일반 시를 동일한 잣대로 비교하는 터무니없는 평가방식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며 "지역안배 차원의 나눠먹기식 입지 선정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또 경북 동해안권이 제외되면 원자력발전소와 방사성 폐기물처분장의 원활한 건설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달 18일 과학벨트의 공명정대한 사업추진과 경북'울산'대구지역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데 이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유치에 올인하고 있다.
최창희기자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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