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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전환·장학회 설립…'명문' 경신고 발돋움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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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신교육재단 고 김종년 이사장 추모 동상 제막

대구 경신교육재단의 고 김종년 전 이사장 추모 동상(사진)이 12일 경신고 교정에 건립됐다.

경신교육재단 교직원과 동창회는 이날 김 전 이사장의 영면 1주기를 맞아 경신 중'고교 교직원과 학생, 대구사립중고법인연합회장인 권희태 교장과 대구시의회 도이환 의장 등을 초청한 가운데 추모 동상 제막식과 추도식을 가졌다.

경신교육재단 측은 "지난해 5월 김 전 이사장의 영결식을 치른 후 동창회와 교직원 모두가 추모 동상을 건립하는 데 뜻을 모았다"며 "이를 위해 지난 1년간 기금을 마련했으며, 유족들로부터 일부 출연금을 받았다"고 말했다.

송원 김종년 전 이사장은 1986년 경신교육재단을 인수한 이래 탁월한 대학 입시 성과를 바탕으로 경신고를 대구 명문고로 발돋움시켰다. 2000년 학교법인 경신교육재단 이사장에 취임했고, 2003년에는 사재를 출연해 재단법인 송원장학회를 설립했다. 2010년에는 경신고를 자율형사립고로 전환시키는 등 경신고 발전의 기틀을 닦았다.

1938년 의성 안계에서 출생한 고인은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장학금, 교원복지 등을 위해 35억원이 넘는 사재를 출연해 사학 육성에 힘썼으며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 사학육성공로장(봉황장)을 수상한 바 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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