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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농구' 자존심 계성고, 9년만에 전국 '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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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기 전국중고대회…결승서 경복고 상대 종료 1분전 1점차로 뒤집어

제36회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남고부에서 우승한 계성고 선수단. 계성고 제공
제36회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남고부에서 우승한 계성고 선수단. 계성고 제공

계성고가 제36회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남고부에서 우승했다.

계성고는 14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춘계연맹전 우승팀인 경복고를 81대80, 한 점차로 꺾고 9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계성고는 초반 주도권을 잡았으나 높이를 이용해 추격에 나선 경복고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다 종료 1분전 최창진의 3점슛으로 1점차로 전세를 뒤집은 뒤 경복고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굳혔다. 계성고는 전반을 38대38로 마친 뒤 3쿼터에 17대18로 1점 뒤졌으나 마지막 4쿼터에 26대24로 리드하며 우승컵을 안았다.

계성고는 예선에서 상산전자고, 강원사대부속고, 무룡고를 꺾고 8강에 올라 양정고를 71대50으로 물리쳤다. 준결승에선 삼일상고에 61대59로 이겼다.

계성고 김종훈 감독과 김종완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고 최창진은 최우수선수상, 최승욱은 수비상을 각각 받았다.

김종훈 감독은 "동계훈련을 통해 팀워크를 다졌고 매 경기 이기겠다는 선수들의 강한 집념과 투지가 9년 만의 값진 우승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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