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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일치?…칠곡주민 癌사망률 전국평균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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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당 최고 22명이나, 신경질환 사망자도 많아

칠곡군 왜관읍 미군기지 캠프 캐럴에 고엽제를 파묻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칠곡군 주민이 암이나 신경계통질환으로 숨진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엽제는 인체에 들어가면 각종 암과 신경계 마비, 피부질환 등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계청의 시'군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칠곡군의 암 사망률을 보면 인구 10만 명을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2005년 147.5명, 2006년 138.7명, 2007년 148.3명, 2008년 161.5명, 2009년 153.1명이었다. 이는 전국의 암 사망자가 2005년 133.8명, 2006년 134.0명, 2007년 137.5명, 2008년 139.5명, 2009년 140.5명 등이란 점과 비교할 때 더 높다는 것. 칠곡군 암 사망자 수가 해마다 전국 평균치보다 10만 명당 4.7~22.0명이 많았다.

또 칠곡군 주민의 신경계통 질환 사망률도 2006년을 제외하면 매년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칠곡군은 10만 명당 2005년 9.3명, 2006년 7.3명, 2007년 17.8명, 2008년 12.2명, 2009년 16.3명이 신경계통질환으로 숨졌다. 반면 전국 평균 신경계통질환 사망자는 10만 명당 2005년 8.5명, 2006년 9.0명, 2007년 10.5명, 2008년 11.0명, 2009년 11.1명이었다.

칠곡군 관계자는 "사망원인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기 때문에 섣불리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칠곡'김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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