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를 가르치는 지식텔러, 어마어마한 지식창고.'
김병철(39) KBC인재경영연구소장을 굳이 간단하게 소개하면 이렇다. 그는 대구경북지역의 꽤나 이름있는 강사들에게 강의하는 법을 가르치고, 그들이 갖고 있는 지식을 어떻게 체계적으로 엮는지 알려주는 전도사다. 그래서 자신이 직접 만든 연구소가 KBC(Korea Brain Creator, www.kbcts.com) 인재경영연구소이다.
이 연구소는 인재가 되고픈 사람과 인재를 양성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지역 최고의 자기역량 계발공간이다. 대구시내 계산오거리에 위치한 미소시티의 오피스 공간을 전용 강의실과 자신의 사무실, 파트너 강사들의 사무실로 꾸며놓았다. 마치 인재경영 전문가로 우뚝 선 공병호 경영연구소장의 사무실과 유사하다. 그는 공병호 자기경영 아카데미 22기 출신이기도 하다.
그리고 자신의 사무실을 찾아온 특수 고객(맨투맨 강의)에게 삶의 지침서를 새로 만들게 하고, 그 고객이 갖고 있는 장단점을 면밀하게 파악해 새로운 인생 설계도를 제시하기도 한다. 김 소장은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자신을 찾아온 고객이 미처 자신에 대해 알지 못했던 부분까지 일깨워준다.
김 소장의 최대 장점은 엄청난 독서량이다. 그는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으나 성공한 CEO가 되겠다는 꿈을 위해 IT기업에 입사해 3년 만에 이사가 됐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뭐지?'라는 원론적인 질문을 자신에게 던진 뒤, 자신의 업(業)을 현재의 인재 서포터(supporter)로 결정했다. 그리고 닥치는대로 좋은 글과 경제'경영 서적들을 읽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면서 자신이 꿈꾸던 모습의 진행형으로 현재까지 잘해오고 있다. 지역의 몇몇 유명 강사들은 김 소장을 높이 평가하는 이들이 적잖다. 이렇게 말하는 이들도 있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싶다면 KBC(김병철)에 가라!'
그는 버나드 쇼의 묘비명 얘기를 들려줬다.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다." 참 와닿는 말이란다. 그는 "제가 가르치는 사람 중에 KTSP 33기 신동하 씨는 어쩌면 자신의 묘비명에도 버나드 쇼의 얘기를 베껴써야 할 상황에서 제 강의를 통해 삶을 주도적으로 변화시키고, 신동하 펀경영연구소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것이 나의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이런 힘들이 쌓여 김 소장은 강사, 칼럼니스트, 작가, 강사코치, 지식텔러로 활동하며 연간 200회 이상의 활발한 강연활동도 펼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이 개발한 교수법인 지식텔링 기법으로 만든 한국지식텔러협회(cafe.naver.com/kbccc) 초대 회장 자리를 맡고 있기도 하다. 이 협회는 대구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매주 2회 이상 지식텔링 기법으로 쉽고 재미있게 지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이 강의는 협회장과 지식텔링 제자들이 번갈아가면서 하고 있다.
웃음치료사 1급, 레크리에이션 지도자 1급, 2급 정교사 자격까지 갖고 있는 그는 경북대 전략 및 조직관리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저서로는 공저인 '대한민국 청년 스타강사', '경험의 재발견', '향기나는 사람, 냄새나는 사람', '조직에서 1% 안에 드는 방법', '경험, 그 소중한 가치'등이 있으며, 자기계발 프로그램으로는 지식텔러 양성과정과 나만의 인생전략 만들기 등이 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