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환자 진료기록 속이고 입원 날짜 부풀려

한의원·병원 4곳 건보 진료비 허위 청구

환자 진료기록을 속이거나 입원 날짜를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건강보험 요양급여 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병'의원, 치과의원, 한의원, 약국 등 14곳이 적발됐다. 대구'경북에서도 한의원, 요양병원 등 4곳이 적발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까지 진료비 허위청구로 행정처분을 받은 219개 요양기관 중 진료비 청구액이 1천500만원 이상이거나 거짓 청구한 금액의 비율이 전체의 20%를 초과하는 14개 의료기관의 명단을 24일부터 6개월간 인터넷 홈페이지(www.mw.go.kr)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명단이 공개된 14개 의료기관의 허위 청구액수는 모두 6억2천300만원이다. 한 한의원은 단 한 번 진료를 받은 환자가 무려 124차례 진료를 받은 것으로 속여 요양급여비 122만여원을 청구하는 등 지난 20개월간 2억487만원을 거짓 청구했다가 적발됐다.

지역에서는 365한의원(대구 수성구 매호동'현재 폐업), 경희의료재단 한마음병원(경북 경주시 용강동), 경희의료재단 한마음요양병원(경북 경주시 용강동), 조은한의원(경북 포항시 두호동'현재 폐업(개설 중인 조은한의원은 무관함)) 등이 적발됐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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