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불(12'대구덕인초교)이 제40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대회 첫 4관왕에 올랐다.
이승불은 28, 29일 경남 밀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양궁 남자초등부에서 35m(342점)와 30m(349점), 20m(359점), 개인종합(1천394점) 등 4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8일 30m와 35m에서 우승, 2관왕에 오른 이승불은 29일 최단거리인 20m에서 36발 가운데 10점 35발, 9점 1발을 쏘아 1위에 올랐다. 이어 25m에서 선두를 유지하다 돌풍이 불면서 페이스가 흔들려 한 발이 과녁에서 완전히 벗어나 0점 처리되면서 344점을 획득, 박명원(346점'복산초교)과 황배근(345점'삼정초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승불은 4개 거리 144발 합계로 순위를 매기는 개인종합에서 1천394점을 획득해 2위인 이승준(1천381점'하남천현초교)을 13점 차로 따돌리고 네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관왕에 오른 이승불은 양궁 초등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수영 기대주 김가을(14'경북체중)은 여자 중등부 자유형 200m(2분2초18)에서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해 국가대표로서의 진가를 보여줬다. 정유라(2분2초25'반송여중)와 김은성(2분5초45'대구상원중)을 2, 3위로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에 도착한 김가을은 지난해 대전 소년체전에서 자신이 세웠던 대회 기록 2분2초66을 0.48초 앞당기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김가을은 지난해 성인 선수들과의 경쟁을 뚫고 국가대표로 선발돼 경영 선수로서는 역대 최연소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대구는 29일 현재 금 19개, 은 11개, 동 24개를 획득했다. 경북은 금 8개, 은 12개, 동 15개를 따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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