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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야! 1회만 넘겨라"…초반 실점 많아 패배 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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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22실점서 8실점이나…삼성, Sk와 주말 2승 1패

29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삼성-SK전에서 삼성 선발 배영수가 1회 2실점한 후 마운드에서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29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삼성-SK전에서 삼성 선발 배영수가 1회 2실점한 후 마운드에서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배영수가 '1회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29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로 나선 배영수는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해 연승 잇기에 실패했다. 삼성은 0대4로 졌고, 배영수는 3패(5승)째를 기록했다.

배영수는 올 시즌 1회 징크스에 발목을 잡히고 있다. 이날 경기에 앞선 7차례 등판서 1회를 무사히 넘긴 건 두 차례뿐이다. 4월 23일부터 5경기 연속 1회 실점을 했다. 이달 1일 한화전에서는 8이닝을 던지며 호투했지만 1회 2실점한 게 패전으로 이어졌다. 1회 장성호에게 홈런을 맞은 것이 화근이었다. 15일에도 1회 1실점한 뒤 2회 3실점하며 조기 강판당했다.

배영수는 29일에도 1회 불을 질렀다. SK 선두 타자 박재상에게 3루타를 허용한 뒤 2번 타자 조동화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4번 최동수에게 우중간 안타로 추가점까지 헌납, 초반 기선을 SK에 넘겨줬다. 배영수는 5.2이닝 동안 8안타를 내주며 3실점했다.

이날까지 8차례 등판서 22실점한 배영수는 1회에만 8실점했다. 전체 실점의 36%를 1회에 내준 것. 2회에는 4실점, 3회 2실점, 4회 3실점, 5'6회 각 1실점, 7회 3실점해 유독 1회에 약한 징크스를 보이고 있다. 이닝을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찾는 모습이다. 15일 한화전에서 1회 1실점, 2회 3실점한 경기를 빼면 초반에 무너진 경우는 없다.

이날 삼성은 SK 선발 글로버에게 시종일관 끌려다녔다. 4회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후속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고 6회에도 1사 1, 2루서 신명철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글러브에 그대로 빨려 들어가 2루 주자까지 아웃, 병살처리되며 기회를 날렸다.

삼성은 28일 경기에서는 집중력을 발휘해 5안타로 12안타를 친 SK를 3대2로 따돌렸다.

24승2무20패가 된 삼성(3위)은 목동에서 넥센이 LG에 8대4 승리를 거둔 덕분에 2위 LG와의 승차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4위 KIA가 광주에서 롯데를 7대5로 물리쳐 0.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두산은 잠실에서 한화에 6대3으로 승리해 4연패를 끊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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