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학교(학교장 김길영 소장)는 27일 충성대 연병장에서 육군참모차장 주관으로 전문사관 제11기 임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학교 장병,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상장 및 임관사령장 수여, 졸업증서 수여, 임관선서, 참모차장 축사,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계급장 달아주기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임관한 신임장교는 교수 12명, 경리 7명, 의정 14명, 간호 26명, 통역 7명, 군악 3명, 전산 10명 등 92명이다. 이들 중 여군장교는 총 19명이며 간호병과로 임관하는 남자도 13명에 달한다.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은 정하늬(23'간호) 소위가 수상했으며 육군참모총장상은 허수진(24'군악) 소위, 교육사령관상은 강신우(25'통역) 소위와 장현명(27'교수) 소위가 각각 받았다.
이날 임관한 특수사관 중 6명은 미국, 영국, 필리핀 등지에서 10∼15년 거주했으며 이 중 김건호(29'통역) 소위는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자원입대해 눈길을 끌었다.
또 최정빈(31'경리) 소위는 2009년 제5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기획재정부 재정기획과에서 6개월 넘게 근무하다 경리장교로 임관했다.
이 밖에 육군 하사로 근무하다 다시 장교로 임관한 김형근(27'의정)'최봉호(24'의정) 소위 등 5명은 군생활 유경험자이다. 육군 55사단 부사단장인 아버지(대령 박일수, 육사 36기)의 뒤를 이어 군인의 길에 들어선 박산돌(25'통역) 소위, 간호장교 대위로 복무하고 있는 부인에 이어 장교로 임관한 장현명(27'교수) 소위 등 군인가족도 탄생해 화제다.
이들은 지난달 11일 입교해 7주간에 걸쳐 장교로서의 올바른 가치관과 품성을 정립하고 기초 전투기술, 전술학, 일반학 등을 이수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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