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가 개교 65주년을 맞아 아시아 10위권 연구중심 대학, IT'BT'기초학문 특성화 등을 골자로 한 '비전 2014 KNU 글로벌 지식 선도 대학'을 선포하고 제2의 도약을 추진 중이다.
경북대는 27일 교내 정보전산원에서 65주년 개교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을 가진 자리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4개 대학 발전목표를 제시하고 8개 세부과제를 발표했다.
함인석 총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경북대가 글로벌 지식선도대학으로 변모하기 위해선 연구중심대학, 교육선도대학, 행복한 직장이 되기 위해 세계, 지역과 협력해야 한다"며 "대학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발전적 변화를 이끌어내자"고 말했다.
이번 기념식의 핵심은 올해부터 2014년까지를 겨냥한 경북대의 분야별 중'단기 발전계획. '비전 2014 KNU 글로벌 지식 선도 대학' 사업에 따르면 경북대는 2014년까지 세계적 연구소 2개 발굴을 비롯한 글로벌 연구프로젝트 10건 달성으로 특화연구 아시아 10위, 우수 국내외 교수 약 60명 확보, 영어강좌 10% 상향, 전 학생 스마트시스템 확대 적용으로 교육선도 전국 1위 등을 목표로 세웠다. 또 의료 서비스 확대 및 행정서비스 만족도 100% 증대로 행복직장 전국 1위, IT'BT'기초학문 특성화 및 첨단의료복합단지 발전 주도를 위해 대학 역량을 총집결하기로 했다.
대학 측은 이를 위해 ▷취업교육 강화와 취업률 확대(70%)를 통한 교육경쟁력 강화 ▷세계적 우수 교수 초빙과 연구분야 국제경쟁력 강화를 통한 연구역량과 산학협력강화 ▷재학생들의 해외 체험학습 참여 기회 확대와 외국 대학과의 교환 학생 프로그램 확대를 통한 글로벌 KNU ▷테크노폴리스 내 특성화 캠퍼스 조성 등을 통한 대학의 특성화를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대구캠퍼스의 심각한 과밀화를 해결할 미래 대학캠퍼스 부지 확보를 통한 캠퍼스 다핵화 ▷발전기금 확대를 통한 재정 확보 및 활용 ▷행복직장을 추구하는 'Healthy KNU' ▷행정 전문성 강화 등 분야별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함 총장은 "이번에 발표한 글로벌 지식 선도 대학 비전은 경북대가 지역거점대학으로서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립대로 도약하는 발전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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