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달 전 국회의원(안동)이 7일 오후 서울 국방회관에서 열린 안동 권씨 전국총회에서 안동권씨대종원 총재로 선출됐다.
안동 권씨 전국총회는 이날 모임을 통해 안동권씨대종회와 중앙종친회 등으로 나누어져 있던 문중 내 여러 기구들을 통합, 문중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안동권씨대종원을 새롭게 출범하는 동시에 권정달 전 국회의원을 제1대 총재로 선출했다.
권 총재는 "각 문중마다 나름의 역사를 갖고 있어 통합이 쉽지 않았지만 기득권을 가진 여러 어르신들의 양보로 안동권씨대종원이라는 통합기구가 탄생하게 됐다"며 "고려와 함께 시작된 안동 권씨 문중의 새천년을 열어갈 문중대표기구를 탄생시키는 데 적극 성원해주신 문중 어르신들께 감사를 말을 전한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각 문중 단체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종친회와 화수회가 비효율적으로 운영됐지만, 이번 통합기구의 탄생으로 문중 업무를 좀 더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권씨대종원은 앞으로 문중의 단합과 원활한 종무 처리를 위해 서울과 안동에 각각 사무소를 두게 된다.
한편 권정달 총재는 지난해 어버이날인 5월 8일 1천 년 가까이 논쟁을 벌여 온 아시조(시조의 아들) 묘소 이장 문제에 종지부를 찍고 시조 묘소(안동 서후면) 곁에 이장시키는 데 성공, '안동 권씨 시조, 1천 년 만의 부자 상봉'을 이뤄내는 등 문중을 비롯해 대내외적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안동·예천 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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