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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엄마가 화났다(최숙희 글 그림/책읽는곰/40쪽/1만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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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완성도 높은 그림, 선명한 색감과 귀여운 캐릭터가 특징이고, 독자를 배려한 화면 구성이 인상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 최숙희 작가가 그리고 쓴 엄마의 진심을 알려주는 동화책이다. 2005년 작 '괜찮아'에서 조금 늦어도 괜찮다는 희망의 말을 건네고, '너는 기적이야'에서 아이의 탄생과 성장을 지켜보는 엄마의 감동과 아픔을 보여주고, 이번에는 아이와 엄마 사이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갈등과 화해에 대해 이야기한다.

'화'는 내는 사람에게도 당하는 사람에게도 모두 불편하고 힘겨운 감정이다. 그런데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은 어찌 보면 온통 화낼 일들로 가득하다. 엄마는 오늘도 아이에게 화를 냈다. 자장면으로 장난치고, 거품으로 목욕탕을 점령하고, 온통 벽에 낙서를 한 산이. 하지만 그 산이 없어진다면 엄마는 세상 끝까지라도 찾아 나설 것이다. 그리고 산이를 찾아 품에 꼭 안으며 말할 것이다. "산아, 미안해! 사랑해, 우리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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