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말 등에 올랐을 때는 무서웠지만 이제는 속보를 즐길 수 있어 너무 재밌어요."
영천시가 경마공원 조성에 발맞춰 승마인구의 저변 확대와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마련한 '여성초보승마교실'이 주부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매주 목요일 영천 운주산승마장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승마교실에는 주부 20명이 참석해 말안장 얹기, 굴레 씌우기, 말 끌기, 승마 기본자세, 평보, 속보 등을 배우고 있다.
승마교실에 참여한 한 주부는 "살아있는 동물을 타고 취미생활을 할 수 있어 신기했다"며 "자세 교정과 몸매 가꾸기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말을 계속 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경희 영천여성복지회관장은 "주부들이 전신운동은 물론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승마에 쉽게 도전하기는 아직 어려운 것 같다"며 "여성의 건강증진 및 여가선용을 위해 승마교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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