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붓 가는대로 그리는 '원시 상태의 자아'

조미향 '지도를 버리다'전

조미향 작
조미향 작 'Brushing pass'

'지도를 버렸다. 방향도, 목적지도 없다. 다만 붓 가는대로 그림을 그릴 뿐.'

조미향의 전시 '지도를 버리다'전이 19일까지 봉산문화회관 제3전시실에서 열린다. 작가는 관습화되고 학습된 자아를 벗어던지고 오롯이 자아 그 자체에 몰두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에선 우리가 관습화된 시각으로 알아볼 수 있는 형태는 없다. 작가는 형태와 정형화된 모습을 거부한다.

"제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첫 붓질뿐입니다. 나머지는 그 붓질이 불러오는 형태와 색감대로 이끌려 나가죠."

그는 '추상 정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형태보다는 색의 조합이 주는 울림이 크다.

그는 완고하게도 그림에서 의미를 빼려고 노력해왔다. 29년간의 국어 교사 생활에서 전업 작가로 변신 중인 작가는 즉흥적인 감성의 세계를 드러낸다.

그 무엇도 학습되지 않은 원시 상태의 자아를 찾아가려는 작가의 몸부림이 느껴진다. 053)661-3081.

최세정 기자 영상취재 장성혁기자 jsh0529@msnet.co.kr

※ ▶ 버튼을 클릭하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육군사관학교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대한 육사총동창회의 반발이 이어졌다. 총동창회는 대통령의 발언이 사...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8'의 역대급 사전예약에 힘입어 구미에서 열린 '2026 갤럭시 런칭 페스타 with 구미' 행사에는 200여 명이 ...
경북 지역 지자체들이 인구 방어선 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으며, 구미시는 40만명 방어선 붕괴 위기를 겪고 있고, 고령군은 인구 3만명 회복을...
필리핀에서 중국인이 필리핀인으로 신분을 위조하여 전력망 사업에 개입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가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필리핀 이민국은 로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