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1일 오전 진행된 라디오 연설을 통해 '워킹푸어'(Working poor) 문제 해결을 주문했다. '워킹푸어'는 직장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음에도 불구 빈곤을 벗어날 수 없는 사람들을 말한다. 손 대표는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으면 나라가 행복할 리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나라를 위해서 국민이 희생해야 한다는 생각에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손 대표는 "우리 국민과 우리 노동자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고 제일 일을 열심히 하고 있음에도 불구 빈곤층은 늘고, 중산층은 무너져 가고 있다"며 비정규직 확산과 터무니없는 최저임금제도 그리고 사람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기업풍토를 워킹푸어의 원인으로 꼽으며 우리 사회의 인식 제고를 주문하기도 했다.
손 대표는 "사람이 무너지면 사회도 무너진다"며 "'사람보다 돈이 우선인 세상'에서 '돈보다 사람이 언제나 우위인 세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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