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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연구원장에 영남대 이성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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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대구참여연대, 대구경실련 등 공모절차없이 임명

신임 대구경북연구원장으로 이성근(사진) 영남대학교 행정대학원장이 취임한다.

대구경북연구원 이사회(이사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0일 신임 대구경북연구원장으로 이 교수를 의결했다.

이 교수는 영남대 승인 절차가 끝나면 파견 형식으로 바로 취임하며 3월 퇴임한 홍철(현 지역발전위원장) 전임 원장의 잔여 임기(2013년 4월)까지 원장직을 수행한다.

이 교수 선임 과정에서 지역경제계와 시민단체는 특정 대학의 교수가 취임하면 다수의 산'학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대구경북연구원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구참여연대'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는 17일 공동성명을 통해 "공개모집 절차 없이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번갈아 임명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대구경북 경제통합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대구경북원장은 도덕성, 전문성 등을 철저히 검증한 후에 선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대구경북연구원의 역할에 대한 지역의 기대와 관심을 깊이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학 연구에 한평생 매진한 학자로서 그간의 경험을 살려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싶다. 주변의 우려처럼 특정 대학이나 지역에 연연하는 일 없이 대구경북 상생 발전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또 "열심히 잘해야 한다는 뜻으로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대구경북이 수도권, 충청권과 비교해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해 있다. 대구경북연구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지역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교수는 영남대 행정학과와 서울대 대학원 도시계획학과를 졸업했고, 1980년부터 32년간 영남대 행정학부 및 정치행정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또 2008년 이후 대통령 소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 위원 겸 기능분과 위원장과 지방분권촉진위원회 제4실무위원직을 맡고 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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