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흉물 '예천 용두휴게소', 전통 목재문화 공간 된다

예천군 2014년까지 리모델링

고속도로 개통 등 도로교통 여건에 따른 이용객 감소로 사실상 문을 닫아 흉물로 방치됐던 휴게소가 지역 전통문화와 휴양이 어우러진 복합 테마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예천군이 상리면 예천~단양간 국도 고갯길에 자리한 용두휴게소 일원을 전통문화와 휴양, 문학이 어우러진 복합테마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것.

예천군과 이한성(문경'예천) 국회의원은 20일 "지난달 산림청에 응모한 '목재문화체험관조성사업'이 2012년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2014년까지 상리면 용두리 일원 432ha에 국비 41억6천만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52억을 투입, 국내최고 품격의 숲속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곳에는 먼저 솟대 만들기와 목공예 체험장 등 전통문화 놀이공간과 백두대간 나무관찰원, 나무정보센터 등 나무커뮤니티공간이 조성된다. 또 실개천이 정비되고 향토방'나무향기방 등 건강'휴식공간과 시가 있는 숲길, 시인의 집, 향토출신 예술인의 갤러리 등이 설치된다.

특히 이용객 감소로 묻을 닫았던 용두휴게소 시설을 화방과 전시관으로 리모델링해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하고, 숲속의 집과 산림욕장'작은 도서관'숲 유치원 등을 꾸며 어른과 어린이가 숲에서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시설도 꾸며진다.

이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7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0억원의 부가가치효과 등 총 100억원의 경제파급 효과와 62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이 사업은 울창한 숲이 갖는 생명적 요소에 문학적 테마를 더해 전국에서 유일한 이색 체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예천군 상리면 고항리와 영주시 봉현면 일원에 추진중인 국립 백두대간 테라피단지조성 사업과 연계되면 지역발전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천'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사진. 예천군이 상리면 예천~단양간 국도 고갯길에 자리한 용두휴게소 일원을 전통문화와 휴양, 문학이 어우러진 복합테마 공간으로 조성한다. 권오석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