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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공원 금오산 애국지사 박희광 선생 동상, 건립 26년만에 전면 보수 추진위원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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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박희광(1901∼1970) 선생 동상이 건립 26년 만에 전면 보수에 들어간다.

도립공원 금오산 입구 백운교 앞에 세워진 박 선생의 동상은 1984년 8월 15일 도립공원 금오산 경상북도자연환경연수원 입구에 기단 275㎝, 동상 270㎝ 크기로 건립됐다. 박 선생 동상은 그동안 기단부를 비롯한 동상접합부분과 표식부식 등으로 관련단체 및 시민들의 보수요청이 잇따랐다.

구미지역 호국보훈단체 대표와 유족 15명은 이달 13일 박희광 선생 동상보수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손광술)를 구성했다. 동상 보수사업은 2억9천만원을 들여 6개월 동안 동상보수와 인물군상, 태극문양 화강석 등 주변보강 사업도 할 계획이다.

박희광 선생은 구미 봉곡동에서 태어나 8세 때 부친을 따라 만주로 이주한 뒤 18세 때 만주 서간도 지역 민족주의자들이 결성한 무장독립운동단체 '대한통의부'(大韓統義府) 오동진(吳東鎭) 선생 휘하에 입대해 김광추, 김병헌 등과 임시정부 3인조 암살특공대원으로 맹활약을 했다.

1968년 3월 건국훈장 국민장을 추서받았다. 박 선생은 감옥에서 익힌 재봉기술로 양복수선업을 하며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다 1970년 향년 71세로 타계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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