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6월 월례 특강이 25일 오후 2시 30분 동리목월문학관 영상실에서 작가 이문열(사진)을 초청, '한국문학의 기억력'이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이번 강의는 김동리 문학과 최근의 한국문학 상황을 연계시킨 매우 관심 있는 이야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문열은 1977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서 '나자레를 아십니까'와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중편소설 '새하곡'으로 각각 당선됐다.
이문열은 데뷔 첫해인 1979년에만 중편 4편과 단편 5편 등 모두 9편을 발표하면서 스타 작가의 반열에 올랐고 1980년대에 가장 많은 독자를 확보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이문열 소설의 특징은 탄탄한 구성과 문장의 탁월함으로, 자전적 요소가 강하게 드러나 있다.
그는 이 시대를 증언하는 소설가인 동시에 지식인으로서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제시한 작가다. 한국외국어대 석좌교수로 활동했으며 주요작품으로는 '젊은날의 초상' '황제를 위하여' 등이 있고 '사람의 아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 소설집과 평역서인 '삼국지'와 '수호지' 등이 있다.
또 2009년 제54회 대한민국예술원상, 동인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이상문학상, 호암상(예술상) 등을 수상해 작가적 위상을 굳건히 확립했다.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생들은 물론 일반시민들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동리목월문학관.(054-772-3002, pkjiwon@paran.com)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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