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기자기적합성 인증시험 지역에서 본다

중기청-화학융합시험연 협약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은 24일 오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전자파시험인프라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전기자기적합성(EMC) 인증시험 사업을 벌인다.

EMC(Electromagnetic Compatibility)는 주위의 환경 및 기기에 대해 전자파 장해를 일으키지 않으며 주위 유해 전자파 환경에도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는 장치의 성능을 평가하는 것으로 모든 전기용품시험규격에서 전자파적합성 시험을 의무화하는 전 세계적으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대경중기청은 EMC 인증시험을 필요로하는 업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경중기청은 "영남권에 EMC 인증시험이 필요한 업체는 5천301개로 전체의 24.9%를 차지하고 있지만 인증시험기관의 87%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역기업이 애로사항이 많았다"며 "이제 수도권까지 이동할 필요 없이 지역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증규격 부적합 시 반복시험을 위해 장비와 개발인력 2, 3명이 수도권으로 이동해야 해 하루에 200만원 상당의 비용 외에도 시간적 손실이 발생해왔다.

한편 대경중기청은 2009년 2월 50억원 상당의 장비를 보유한 'EM지원센터'를 열고 연간 3천600여 건의 전자파시험을 무료로 지원해 왔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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