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병대 제1사단 "참전용사 호국정신 잊지 않을게요"

노병·보훈가족 300명 초청행사

해병대 1사단장이 참전용사들에게 부대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해병대 1사단장이 참전용사들에게 부대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해병대 제1사단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2일 6'25 참전용사 및 보훈가족을 부대로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6'25참전유공자회와 무궁수훈자회, 해병대전우회 원로회 등 6'25 참전용사와 보훈가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전용사들은 6'25전쟁에서 전사했지만 미리 수습하지 못한 전우들의 유해를 모시는 6'25 전사자 유해발굴 관련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먼저 간 전우를 그리워하며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부대의 정예 전투원 육성을 위한 충무전사 프로그램 시범을 관람하며 강한 교육훈련으로 늠름하고 패기 넘치는 후배 해병들의 모습에 뜨거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참전용사들은 각 부대별 식당에서 장병들과 함께 오찬을 하며 선'후배 간의 정을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노병들은 장병들에게 전쟁 실상에 관해 들려주며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젊은 장병들로 하여금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고 확고한 국가관과 안보관을 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부대를 찾은 장상준(76) 무공수훈자회 포항시 지회장은 "노병들을 이렇게 잊지 않고 초청해 준 부대가 고맙다"며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부대 분위기 속에서 젊은 해병들의 씩씩하고 늠름한 모습을 보니 든든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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