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등 벌레를 잡는 살충제는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사용할 때 조심해야 한다. 살충제 성분이 어린이의 장난감 등에 닿지 않게 주의하고 만일 닿으면 즉시 비눗물로 씻어주는 것이 좋다. 바르는 살충제를 어린이에게 사용할 때는 반드시 어른의 손에 묻혀 아이에게 발라주고 어린이의 손과 눈, 입 주위에는 바르지 않아야 한다. 스프레이 형태의 제품을 사용할 때는 환기를 잘 시켜야 하는 것이 방법이다. 밀폐된 공간이나 좁은 방에서 사용할 때는 비염이나 두통, 구역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살충제가 인체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벌레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므로 막연하게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리라 추측할 뿐이다. 이에 대한 논란은 아직 진행 중인데 대표적인 논란거리가 모기살충제 성분인 '퍼메쓰린'이다.
퍼메쓰린은 환경부의 내분비계 장애 추정물질로 분류돼 유해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유독물로 지정돼 있다. 세계야생동물기금(WWF)의 내분비계 장애물질 목록에도 포함돼 그동안 가정용 모기살충제 유해성 논란의 장본인이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의 안전성과 유효성 심사를 거쳐 가정용 살충제 성분으로 사용됐다. 다른 성분에 대한 논란도 여전하지만 대부분 국내 안전기준에 맞다. 가정용 모기살충제 중 주로 언급되는 피레스로이드계 성분은 모기의 신경을 자극해 퇴치하는 것인데 극미량만 사용하며 사람에게는 신속히 사라지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말해 용법과 용량을 준수하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전창훈기자
참고서적:친환경 살림의 여왕(월간 헬스조선 편집부 지음/비타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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