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24일 정오쯤 처음으로 모교인 대구금포초등학교(달성군 논공읍)를 찾아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조 대주교의 모교 방문을 통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는 학교 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조 대주교는 이날 2시간여 동안 학교에 머물면서 학생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조 대주교는 80여 명의 학생이 모인 가운데 30분 정도 진행된 대화의 시간에서 자신의 초등학교 시절과 꿈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전달했다. 조 대주교는 1966년 금포초교를 졸업(18회)했다. 조 대주교는 대화의 시간에서 "개인의 욕심을 위한 꿈이 아닌, 자신과 남을 위한 꿈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주교는 학교 방문을 기념해 LED 55인치 TV를 기증했고 전교생에게 친필이 적힌 '황소 한 마리'라는 제목의 책도 선물했다. 금포초교 조희태 교장은 "조 대주교님이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고 식사도 같이하면서 학생들이 무척 즐거워했다. 학생들이 의욕을 가지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창영 매일신문 사장과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김문오 달성군수 등도 참석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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