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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탄소섬유 공장 구미서 기공…도레이 1조3천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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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 닛카쿠 아키히로 사장(위). 한국법인 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 사장(아래).
도레이 닛카쿠 아키히로 사장(위). 한국법인 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 사장(아래).

구미가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탄소섬유의 아시아 핵심 생산 거점으로 거듭나게 된다.

탄소섬유 업계 세계 1위인 일본 도레이사(社)의 한국법인 도레이첨단소재㈜(대표 이영관)는 28일 구미국가산업4단지 내 도레이첨단소재 구미3공장에서 탄소섬유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일본 도레이 회장을 비롯 무토 마사토시 주한일본대사,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정관 지식경제부 2차관 등 정관계, 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국내 탄소섬유 공장의 첫 삽에 대한 의미가 크다는 것을 입증했다.

또 도레이사는 경북도와 구미시,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구미5단지 내 탄소섬유 생산시설 건립에 1조3천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외국인 투자 금액으로선 도내 최대 규모다.

도레이사가 구미4'5단지에 탄소섬유 공장을 잇따라 신축하는 것은 한국을 아시아의 탄소섬유 핵심 생산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으로 도레이의 탄소섬유공장 건립은 일본, 미국, 프랑스에 이어 한국이 네 번째다.

구미4단지 내 구미3공장에 건립될 탄소섬유 공장은 600여억원을 투자, 2013년 완공해 연간 2천200t을 생산할 계획이며, 구미5단지 76만여㎡ 부지엔 2013~2022년까지 1조3천억원을 투자, 대규모 탄소섬유 생산시설을 건립해 생산량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탄소섬유는 아크릴 섬유를 고온에서 소성해 제조하는 소재로, 철보다 무게는 1/4 적고, 강도는 10배 이상 단단해 항공기'자동차'선박'우주항공'토목 등 활용도가 무궁무진한 꿈의 신소재다. 특히 탄소섬유는 미국과 일본의 5, 6개 업체들만이 생산기술을 보유할 정도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첨단소재로 도레이사가 이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이다. 탄소섬유의 국내 수요도 2007년 2천500t에서 지난해 8천t으로 커졌지만 전량 수입해 쓰고 있다.

닛카쿠 사장은 "한국을 아시아의 탄소섬유 핵심 생산거점으로 육성하는 한편 소재 국산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탄소섬유 공장 기공식은 구미를 넘어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를 향해 큰 발자국을 새긴 것"이라고 축하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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