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구본부와 최저임금 대구연대회의는 올해 최저임금 30원 인상안을 제시한 한국경영자총협회안에 반발, 27일 오후 4시부터 대구경영자총협회 사무실을 점거한 채 농성을 벌이고 있다.
지역 대학 및 시설 미화원과 성서공단 영세사업장 노동자, 아르바이트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한국경총이 최근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30원 인상안(0.7%)을 제시한데 대해 현행 시급 4천320원에서 1천90원이 인상된 5천410원을 요구하고 있다.
대구경총 사무실을 점거한 노동자들은"사용자 측이 제시한 올 최저임금 인상안은 저임금 노동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최저생계비는 6.4% 상승했고 노동생산성도 최소 3.2~11.95%까지 상승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사용자 측이 0.7% 인상안을 내놓은 것은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노동자들이 요구하고 있는 시급 5천410만원이 수용될 때까지 대구경총 사무실에서 농성을 계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구경영자총협회 이창재 사무국장은 "최근 10년 동안 최저임금 인상안(평균 9.1%)이 노동생산성(평균 5.7%)을 초과했고 노동자 측의 안을 받아들이면 중소 영세기업의 줄도산을 초래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29일 열리는 최저임금위원회 회의를 겨냥해 노동자들이 여론 확산을 목적으로 사무실 점거 농성을 하는 것 같은데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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