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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 놓고 내린 핸드폰, 왜 못찾나 했더니…택시기사가 슬쩍 훔쳐서 헐값에 팔아넘기기도

◇택시에 놓고 내린 핸드폰, 왜 못찾나 했더니…택시기사가 슬쩍 훔쳐서 헐값에 팔아넘기기도

깜빡 택시에 휴대폰을 놓고 내리거나 주머니에서 빠졌을 때 휴대폰을 찾기 어려운 이유가 있었다. 승객이 잘못해서 휴대폰을 택시에 놓고 내린 경우가 아니라 택시기사들이 술에 취해 잠이 든 승객의 휴대전화를 훔쳐 장물업자들에 팔아 넘기는 행태도 휴대폰을 못찾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드러났다.

잠이든 승객의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슬쩍 빼내 장물아비들에게 팔아넘긴 택시기사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택시 휴대폰 분실이후 주인들이 찾아가기가 지극히 어렵다는 사실은 전국 어디서나 겪는 일. 이번에는 서울 서초경찰서가 술 취한 승객을 태운 뒤 목적지 부근에서 잠을 깨우는 척하며 주머니나 가방 안에 있는 휴대전화를 훔친 최모(56)씨 등 택시기사 43명을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고 서울신문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최씨 등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훔친 시가 3000만원 상당의 45개 휴대전화를 헐값에 팔아넘겼다. 이들은 노점상 이모(62)씨에게 훔친 휴대폰을 개당 2만~10만원에 팔아넘겼다. 훔친 휴대폰을 헐값에 사들인 노점상들은 '중고 휴대전화를 매입한다'는 명함을 보고 장물업자에게 연락해 훔친 물건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서초경찰서는 이들로부터 압수한 45개의 휴대전화를 피해자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하지만 실제 피해 사례는 전국적으로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택시기사와 장물업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뉴미디어국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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