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전'을 보면 효녀 심청이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고 공양미 300석에 몸을 팔아 인당수의 제물이 되었다. 그러나 그녀의 효심에 감동한 사해용왕에게 구출되고, 맹인잔치를 열어 아버지 눈을 뜨게 해준다.
요즘 같은 세상에 공양미 300석에 인당수의 제물이 되어 효를 실현하기는 어렵더라도, 농지를 담보로 부모님께 매달 농지연금을 드리는 것은 어떨까?
최근 사회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2050년이 되면 10명 중 6명이 노인인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한다고 한다. 특히 농촌은 고령화율 34.5%로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하였고 도시보다 휠씬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얼마 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5%가 "늙고 힘없는 부모를 부양할 마음이 없다"는 결과가 나와 사회적 충격을 더하고 있다. 농촌에 사는 고령농업인의 77%가 농가소득은 1천만원 이하이고, 1㏊ 이하의 농지를 경작하는 소규모 영세농이다. 매달 자식들에게 용돈을 받기는 어려운 데다, 안정적 수입이 없어 건강을 챙길 여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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