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양·금강송, 왕피천 대표 동식물 선정

산양과 금강송이 왕피천의 대표 동식물로 이름을 올렸다.

왕피천 유역 생태'경관보전지역 보전협의회(위원장 송형근 대구지방환경청장)는 최근 주민과 공무원,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왕피천 유역을 대표할 '깃대종'으로 산양과 금강송을 선정했다.

보전협의회는 왕피천 유역에 서식하고 있는 산양을 비롯해 수달'말똥가리'개구리매 등의 멸종위기 동물과 점몰개, 돌마자 등 총 641종의 야생동물, 산작약, 고란초, 끈끈이장구채 등 총 457분류군의 식물 가운데 보존가치가 높고 지역경기에 도움이 되는 종을 깃대종으로 선정했다.

멸종위기 야생동'식물Ⅰ급인 산양(천연기념물 제217호)은 험준한 바위에서 군집생활을 하며 한번 선택한 지역에 계속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강송은 태백산맥에만 자생하며 줄기가 곧고 나무껍질이 붉은 것이 특징이며, 부패가 되지 않아 임금의 관이나 궁궐 및 사찰 대들보로 활용돼 왔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깃대종 선정으로 산양은 개체수 보존에, 금강송은 2008년부터 추진해온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탄력을 받았으면 한다"며"울진의 훌륭한 자연생태계를 대표하는 2종이 지역주민 소득사업에도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진'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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