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이용, 표현과 커뮤니케이션의 교육과 미래를 연구하며 '꿈의 공장'으로도 불리는 한국형 MIT의 미디어랩이 포스텍에 들어선다.
지식경제부는 IT명품인재양성 사업기관으로 포스텍-한국뉴욕주립대의 '미래정보기술(IT)융합연구소'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미국 MIT미디어랩과 같은 연구소를 설립, 글로벌 IT를 주도할 창의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실시되는 이 사업에는 연 170억원이 지원된다.
미래IT융합연구소는 포스텍의 IT를 비롯한 기술분야의 오랜 연구경험, 전문성과 뉴욕주립대의 인문영어 교육과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우리나라가 필요로 하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는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포스텍은 2012년 창의IT융합공학과를 신규 개설하며 이 학과에서는 이론 중심의 기존 주입식 교육을 탈피한 체험교육, 1대1 맞춤형 교육은 물론 미국 뉴욕주립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인문학적 소양, 영어몰입교육 등이 실시된다.
학부는 20명 정원으로 3년제로, 대학원은 3년제 석박사 통합과정으로 연 30명을 선발하며 포스텍-뉴욕주립대 복수학위제로 운영된다.
학부 신입생은 자유형식의 서류평가, 워크숍, 면접 등을 통한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며 입학자 전원에게는 전액 장학금이 지급되고 숙식과 생활비도 지원된다.
두 대학은 이 사업에 10년간 1천681억원을 투자하며 포스텍은 추가로 150억원을 투입해 연구소 전용건물도 신축한다.
포스텍 백성기 총장은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인재를 길러내는 한편 MIT의 미디어랩처럼 세계적인 인재가 모여드는 꿈의 공장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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