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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여종업원 잇단 자살' 포항남부서 진상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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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유착여부 등 점검

대구여성인권센터 회원들이 대구 동성로에서
대구여성인권센터 회원들이 대구 동성로에서 '포항 성산업 착취구조 전면 재수사'를 촉구하며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포항지역 유흥업소 여종업원 연쇄 자살사건과 관련해 경북경찰청이 포항남부경찰서에 대한 진상조사 등 종합점검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해 7월부터 올 4월까지 포항 남구지역 유흥업소 여종업원 7명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유흥업소 업주, 사채업자, 조직폭력배 등 140여 명을 입건했다.

여성단체들은 그러나 사건의 본질인 불법 성매매에 대해 경찰이 사실상 수사에 나서지 않았다며 구조적인 부분에 대한 재수사를 요구하며 경찰청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경북경찰청에 진상 조사 및 사실관계 확인을 지시함에 따라 경북경찰청이 4일부터 포항남부경찰서에 대한 진상조사 및 감사 등 종합점검에 들어갔다.

경북경찰청은 관할 파출소 전 직원을 상대로 유흥업소와의 유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통화내역 등 관련 자료를 수집 중이며, 자살 관련 수사가 미흡한 부분이 있었는지 여부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조사결과 유착관계 등 경찰의 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관련자를 모두 처벌하고 장기 근무자에 대해서는 인사이동을 할 예정이다.

(사)대구여성인권센터는 7월 여성주간을 맞아 6일 오후 대구 동성로와 경북대, 동대구지하철역 및 터미널 등지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퍼포먼스와 피켓팅 시위를 통해 "더 이상의 죽음도 은폐도 없게 하라"며 성산업 착취구조 실태에 대해 알리고 이와 관련한 경찰의 증거은폐, 사건축소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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