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서 공연을 보며 더위를 잊으세요."
대구의 공공 공연장들이 한여름을 맞아 야외공연을 잇따라 연다. 대구북구문화예술회관은 16일부터 '한여름밤의 토요문화마당'을 개최한다. 2007년부터 시작한 토요문화마당은 열린 무대 공간에서 연주자들과 관객이 생생하게 호흡하는 살아있는 문화 한마당으로 매년 인기를 끌어왔다.
올해 토요문화마당은 8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6차례에 걸쳐 국악, 클래식, 뮤지컬넘버, 영화음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대구의 예술단체 및 전문 연주자들이 공연한다. 16일에는 국악그룹 유창악회와 줌국악예술단이 출연해 우리 전통춤과 노래를 선사하는 '한여름밤의 가무'가 열리고 23일에는 금관 악기 특유의 파워풀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코리아호른오케스트라의 '황금빛 소리여행'이 공연된다. 30일에는 12명의 젊은 성악가들로 구성된 아르스노바 남성중창단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8월 6일에는 지역의 유명 시인들의 서정시 낭송과 연주자들의 시노래와 연주가 곁들여지는 '서정시 낭송과 시노래 콘서트'가 열린다. 8월 13일에는 재즈 그룹 남현욱 리얼재즈 4중주가 출연해 대중 재즈와 팝 음악을 연주하는 'Jazz night', 20일에는 타악기 연주자 5명으로 구성된 영 퍼커션 앙상블의 '두드림 콘서트'가 펼쳐진다. 입장료는 무료. 053)665-3081,2. www.bu karts.org.
대구동구문화체육회관은 세 가지 테마로 한 '야외 공연 산책'을 22일 오픈공연을 시작으로 9월 3일까지 매주 토요일 밤마다 연다. 22일에는 서머뮤직가든 첫 번째 이야기인 '기적의 목청킹 콘서트'가 열리는데 SBS스타킹 기적의 목청킹 코너의 출연진을 특별 초청해 정열적인 노래를 선사한다. 23일에는 섬머뮤직가든 두 번째로 민속악연주단 '선풍'의 '신나는 국악여행'이 열린다.
그 다음주인 30일부터는 토요일마다 지역 전문 연극단체를 초청해 흥겨운 코믹극과 마당극을 펼친다. 30일에는 휴먼연극인 '행복한 가족', 8월 6일에는 코믹극 '오! 마이갓 파더', 8월 13일에는 마당극 '나무꾼과 선녀'가 각각 무대에 오른다. 20일부터는 토요음악산책이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20일에는 동구문화체육회관 상주단체인 아미치아트컴퍼니가 음악극 '달콤한 연인들'을 공연하고 27일에는 대중적인 크로스오버 음악이 연주되는 '한여름밤 생생콘서트'가 펼쳐지며 9월 3일에는 뮤지컬 넘버와 크로스오버, 대중가요를 들려주는 '뮤지컬한 콘서트'가 열린다. 입장료는 무료. 053)662-3083,4, www.dgculture.or.kr.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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