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인기동영상 베스트7] '나가수' 박정현, 시나위 '겨울비' R&B 스타일로 열창 1

7월 첫째 주 주간 인기동영상 1위는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 출연, 시나위의 '겨울비'를 부른 박정현이 차지했다.(사진) 박정현은 3일 방송에서 R&B 스타일로 '겨울비'를 열창해 청중을 압도했다. 노래를 마친 뒤 박정현도 "가장 집중력이 좋았던 무대였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방송 이후 박정현이 부른 '겨울비'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누리꾼들은 "첫무대였지만 마지막까지 감동을 줬다. 정말 신의 경지에 오른 듯하다. 작은 체구에서 어떻게 저런 목소리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위는 3일 방송된 '나가수'에서 나미의 '빙글빙글'을 부른 윤도현이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도현은 헤비메탈 스타일로 편곡한 '빙글빙글'을 선보여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윤도현은 방송이 끝난 뒤 "그날 희한하게 기타 줄이 끊어지는 등 여러 문제가 얽히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나 스스로 매우 화가 난 상태에서 노래했다"고 깜짝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3위는 '나가수' 3일 방송에서 김정호의 '하얀 나비'를 국악버전으로 열창한 조관우에게 돌아갔다. 조관우는 구슬픈 목소리로 '하얀 나비'를 넋두리하듯 불러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노래를 부르는 도중 울컥하는 감정을 다잡기 위해 노력하는 조관우의 모습이 청중평가단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노래를 마친 뒤 조관우는 "노래를 하면서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다. 눈물 한 방울이라도 흐르면 목이 걸릴 것 같아 참느라고 노래에 집중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4위는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멋진 왈츠로 무대를 장식한 제시카 고메즈와 박지우 커플이 차지했다. 제시카 고메즈와 박지우 커플은 영화 '보디가드'의 'I will always love you' 음악에 맞춰 애절하면서도 관능미 넘치는 안무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보디가드의 한 장면이 생생하게 떠오르는 무대였다. 집에 가서 보디가드를 보고 싶어지게 만들었다"며 극찬했다.

5위는 3일 방송된 '나가수'에서 이광조의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을 부른 장혜진에게 돌아갔다. 이날 방송에서 장혜진은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을 세련되면서도 폭발적인 느낌의 곡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특히 장혜진의 카리스마 넘치는 고음과 반도네온 연주의 이국적인 느낌이 더해져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6위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큰 기여를 한 김연아의 프레젠테이션 동영상이 올랐다. 김연아는 이달 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프레젠테이션에서 나승연 유치위 대변인, 조양호 유치위원장, 이명박 대통령, 김진선 특임대사에 이어 다섯 번째 연사로 나서 올림픽 챔피언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자세와 유창한 영어발음, 매력적인 제스처로 좌중을 사로잡았다.

7위는 3일 방송된 '나가수'에서 조장혁의 'LOVE'를 맑고 청아한 느낌으로 재해석해 부른 옥주현이 차지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