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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만이 살 길이다] 인터뷰…최영우 경북상의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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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분위기 조성 한발 한발 맞추자"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정책으로 수도권과 지방 간의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구와 경북의 협력이 절실합니다."

최영우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은 '경제'에 있어서만큼은 언제라도 대구와 경북이 통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경제환경에서 지역이 따로 떨어져 있다면 살아남기 어렵다"며 대구와 경북의 협력이 필수라고 말했다.

대구와 경북의 경제인이 힘을 합쳤던 동남권 신공항과 과학벨트 유치 운동도 이러한 배경이 뒷받침됐다고 했다.

그는 또 대구경북 통합을 서두르는 나머지 겉모습에만 치중해서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550만 명의 인구를 가진 대구경북의 경제가 한번에 같은 모습을 갖추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우선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 등에서부터 협력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 회장은 경북의 시'군들을 하나로 묶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따로 떨어져서 구르는 톱니바퀴가 아니라 크고 작은 지역 경제를 한꺼번에 맞물리게 하는 경제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는 것.

그는 "대구경북의 경제통합을 위한 논의는 예전부터 있었지만 구체적 추진방안이 마련되지 못해 항상 미결의 과제로 남겨져 있었다"며 "지금이 경제 통합에 한발 나서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동남권 신공항과 과학벨트 유치는 실패했지만 첨단의료산업단지와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을 축으로 두 지역 통합에 나서야 한다고도 했다.

최 회장은 "실행 방안 없이 당위성에만 몰입돼 통합을 주장하다 보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며 "지금은 분위기 조성과 경제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실질적 방안 모색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각자의 이해관계적 대립에서 벗어나 대구는 경북 입장에서 경북은 대구의 입장에서 서로 먼저 생각하는 상생의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는 대기업의 지역 유치 실패, 인구 감소 등의 지역 경제를 뒷걸음치게 만드는 일은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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