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입학사정관전형 다음달 1일부터 시작

전형기간 앞당겨져 여름방학에 서류·포트폴리오 미리 준비하도록

2012학년도에는 수시 모집의 입학사정관 전형 기간이 지난해보다 당겨져 8월 1일부터 시작된다. 타 전형보다 한 달가량 빠르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은 더욱 체계적인 서류, 면접 준비가 필요하다. 이전까지는 고3 여름방학을 이용해 서류, 포트폴리오 등을 준비할 수 있었지만 실질적인 수시 전형 일정이 앞당겨진 만큼 자기소개서 등의 관련 서류는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이번 수시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과 선발 인원은 다소 증가했다. 대학별 세부 전형을 살펴보면 건국대 수시 1차 KU전공적합 전형의 선발 인원이 70명에서 146명으로, 중앙대 수시 1차 다빈치형인재 전형은 130명에서 235명 등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많은 대학에서 대부분 단계별 전형을 통해 실시되는 편이며, 1단계는 학생부를 포함한 서류 평가로, 2단계는 1단계 성적과 면접 점수를 합산한 평가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경희대 수시 1차 네오르네상스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평가로 3배수의 인원을 선발하며,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60%, 면접 40%를 반영한다. 고려대 수시 추천전형-학교장추천 전형은 서류 60%, 면접 40%를 반영하며, 추천전형-자기추천 전형도 1단계에서 서류 100%,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 면접 40%를 반영해 서류+면접 중심으로 전형이 실시된다.

대부분의 입학사정관 전형은 1단계 통과를 위해 서류 평가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그러나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과 함께 면접 성적이 반영되거나 심층면접 성적만이 반영되기 때문에 서류에서 높은 점수를 받더라도 면접에 충실하지 않으면 최종 합격은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올해 고려대는 추천전형-학교장추천 전형에서 면접 반영 비율을 30%에서 40%로 늘렸으며, 연세대도 진리자유 전형 3단계에서 반영하던 10% 반영하던 면접을 30% 반영하기로 하는 등 면접 비중이 확대됐다.

2012학년도에는 다양한 전형 요소를 활용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이 신설됐다. 경희대는 수시 1차 창의적체험활동 전형을 신설하여, 1단계에서 창의적체험활동보고서 또는 포트폴리오 성적만을 활용해 모집 인원의 5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서류 60%, 면접 40%를 반영한다. 연세대는 창의인재 트랙(연세 입학사정관제전형)을 신설, 업적 자료와 추천서, 창의 에세이 점수, 구술면접 성적 등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1단계에서는 우수성 입증자료 요약서와 창의에세이 및 추천서를 반영하며, 2단계에서는 면접과 서류, 창의에세이 성적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화여대 수시 1차의 자기계발우수자 전형 역시 신설된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학생부 교과 성적과 서류, 구술'면접 평가를 반영하여 합격자를 가린다. 서류 평가는 학생부 비교과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가 이루어지며, 반영 비율이 60%로 높은 편이므로 서류 준비에 신경 써야 한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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