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매각으로 관심을 모았던 대구 달성공원의 풍산개 새끼 7마리가 새주인을 만났다. 달성공원관리사무소는 19일 새끼 풍산개 7마리(암컷 1마리, 수컷 6마리)를 공개 입찰해 암컷 1마리가 263만2천원에 낙찰돼 가장 높은 가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컷 6마리도 한 마리당 215만원에서 110만원 사이에 낙찰됐으며 현재 수컷 3마리는 주인이 인수해 달성공원을 떠났다.
이번 입찰에 참가한 이들은 모두 20여 명으로 대구는 물론 부산과 경기도 부천, 강원도 평창 등 전국에서 몰려왔다. 중국에서 데리고 온 풍산개 암컷의 짝을 찾기 위해 경남 양산에서 온 낙찰자도 있었다. 특히 6번 수컷 강아지의 경우 강원도 평창군 월정사로 팔려나가 사찰을 지키는 풍산개로 살게 됐다.
달성공원관리사무소 조현백 주무관은 "어제 월정사 스님 한 분이 오셔서 '절에 있는 진돗개와 함께 키우겠다'며 데려갔다"며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된 곳이 남아공 '더반'이어서 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개 이름도 그렇게 지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달성공원 관계자는 "새끼들이 공원을 떠나는 모습을 보니까 섭섭하긴 하지만 순수 혈통인 풍산개들이 전국에 흩어져 살게돼 한편으로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황수영기자 swimmi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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