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봉화군 봉화읍 거촌리 쌍벽당에 도둑이 들어 유물 수 점을 흠쳐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에서 10일 오전 6시 사이 쌍벽당(중요민속자료 제170호) 뒤편 사당에 보관 중이던 감실(신위와 초상 등을 모신 곳) 2점, 제상 1점 등을 도난당하고, 뒷문 일부가 파손된 것을 집 주인 김모(79)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 씨는 "감실과 제상은 조상대대로 내려오던 소중한 물건"이며 "조상을 모시는 감실과 제상을 꼭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쌍벽당은 지난 2000년과 2003년에도 도둑이 들어 보관 중이던 고서적 400여 점을 도난 당한 바 있다.
봉화경찰서는 전국 경찰에 공조 수사를 요청하고, 문화재청에 수사 협조를 의뢰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광산 김씨 종택인 쌍벽당은 조선 중기 연산군 때 김언구(1507~?)가 살던 곳에 그의 유덕을 기리기 위해 명종 21년(1566) 건립한 정자로, 1984년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됐다.
봉화'마경대기자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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