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려 컨디션이 최고는 아니었다. 첫 승리를 도와준 동료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특히 수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2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치른 국내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긴 삼성 용병 투수 덕 매티스는 경기 후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팀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매티스는 이날 102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첫 승을 거뒀다. 6회까지 7안타 3볼넷을 허용하며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이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여 전체적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타자 몸쪽과 낮게 깔리는 공으로 땅볼을 유도, 병살타 2개를 솎아 내며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6㎞. 싱커,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골고루 던졌다.
삼성 최무영 편성팀장은 "미국에서 봤던 직구의 위력은 이날 보여주지 못했다. 공이 다소 높게 제구됐지만 공격적이고 상황에 따라 맞혀 잡을 줄 아는 능력을 갖춰 다음 경기서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최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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