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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타디움몰 '칼라스퀘어' 볼트를 손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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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문을 여는 칼라스퀘어는 쇼핑, 문화, 업무 등을 한장소에서 해결할 수 있는 몰링형 쇼핑몰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12일 문을 여는 칼라스퀘어는 쇼핑, 문화, 업무 등을 한장소에서 해결할 수 있는 몰링형 쇼핑몰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대구스타디움몰 '칼라스퀘어'가 모습을 드러냈다.

12일 오픈 예정인 칼라스퀘어는 연면적 4만6천635㎡로 대구경북 최초의 '몰링형' 쇼핑몰이다.

몰링(Malling)은 쇼핑, 문화, 의료, 업무 등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을 의미한다.

대구스타디움의 서편 주차장 지하공간을 이용해 건설된 칼라스퀘어는 지하 2개 층, 지상 1개 층으로 다양한 공간들이 들어선다. 지하 1층에는 대형마트를 비롯해 패션브랜드 매장, 푸드코트 등 고객들의 동선을 고려한 쇼핑공간을 선보인다. 지하 2층에는 영화관과 컨벤션센터가 들어서고, 지상 1층은 카페테리아와 주차장으로 이용된다.

칼라스퀘어는 일본의 롯폰기힐즈, 두바이의 페스티벌 시티 등을 설계했던 '저디파트너십'사(社)가 맡아 시각적으로 아름다우면서도 기능적인 건축물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저디파트너십사는 건축가 존 저디에 의해 설립된 미국계 건축설계사로 세계적인 복합단지를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다.

대구스타디움에서 다채로운 색상의 유리패널 벽으로 장식된 리본파크를 걷다 보면 자연스레 동선이 쇼핑몰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2천200여㎡의 중앙 광장에는 전면 창을 설치해 자연채광을 받을 수 있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시원한 전망을 제공한다. 성암산 자락에 있어 주변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쇼핑몰 주변도 나무들로 꾸며 성냥갑형 쇼핑몰들과는 달리 자연을 벗 삼아 쇼핑과 휴식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

50%가 넘는 높은 전용률로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며 3천 대의 대규모 동시주차가 가능해 여유로운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대구-부산 간 고속도로의 수성IC가 가까워 다른 지역 소비자들도 이용하기 편하고 대구도시철도 3호선 역사도 인근에 생길 예정이라 접근성이 높다.

칼라스퀘어 관계자는 "세계육상대회 때 새로운 명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매장의 85% 이상 임대가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5천여㎡ 규모의 홈플러스와 총 9개 관에 1천185석 규모의 CGV 프리미엄 영화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쉴 수 있는 피노키오 키즈카페, 3개 관 6천여㎡로 대형콘서트와 결혼식이 가능한 컨벤션이 입점 확정됐다. 이외에도 명품의류에서부터 패션 아울렛, 고급레스토랑에서 간편한 푸드코트까지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점포들이 입점한다.

특히 세계 3대 스포츠 행사인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213개국 7천여 명의 선수와 스태프, 35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대구스타디움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홍보 효과가 기대되고 상당한 손님들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메인프레스센터와 국제방송센터도 칼라스퀘어를 활용하고 전 세계 65억 명 이상이 TV중계를 시청할 것으로 예상돼 대구스타디움과 함께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인근에 고용인구 5천여 명과 1천500가구가 주거할 것으로 예상되는 첨단의료복합지구가 2016년 완공예정이고 대구 야구장도 근처에 들어서 경제적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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