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갑다, 여름휴가" 영천 승마체험 인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영천 운주산 승마장이 인기다. 요즘 가족끼리 승마체험과 꽃마차를 타면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7월 한달 동안 운주산 승마장을 이용한 회원과 손님은 150여 명에 달한다. 6월의 60여 명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현상이다. 승마체험객은 주말에 많이 몰려온다. 토'일요일에는 대구, 포항, 경주, 울산, 부산 등에서 온 일일 체험객이 100명을 넘어선다. 승마 체험객의 발길이 늘어나자 승마장측은 주말과 공휴일에만 운영하던 꽃마차를 평일에도 탈 수 있도록 확대했다.

특히 운주산 승마장은 소나무 숲속의 휴양림을 함께 운영해 하계 휴가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휴양림을 이용한 피서객들은 승마장을 찾아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있어 입소문이 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에는 인근 임고 강변공원에서 강수욕을 즐긴 뒤 승마장을 찾아오는 사람도 늘고 있다. 운주산 승마장의 장점은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공승마장이라 비용이 저렴하다. 쿠폰 회원의 경우 10장을 기준으로 어린이 7만원, 중학생 13만원, 일반 18만원으로 대도시 승마장보다 싼 편이다. 일일 승마체험을 할 경우 어린이 1만원, 어른 2만원이면 가능하다.

운주산 승마장을 찾아 온 채평균(58'경산시 하양읍) 씨는 "방학을 이용해 중학생 아들의 자세 교정을 위해 운주산 승마장을 찾았다"며 "평소 공부만 하던 아들이 승마체험을 신기해 하는 등 흥미를 보여 심신단련에 좋은 것 할 같다"고 말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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